산업 산업일반

'송호성 사장 픽' 시로스 덕에...기아, 인도서 '쌩쌩'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18:09

수정 2025.04.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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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넷, 인도 판매량의 30% 차지
1월 양산 시작 시로스, 두 달에 1.5만대 판매 '돌풍'
기아는 지난 1월 16일 송호성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Pradesh)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뉴스1화상
기아는 지난 1월 16일 송호성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Pradesh)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뉴스1화상
【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1·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도 '소넷'과 '시로스' 등 현지 특화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법인의 지난 3월 현지 판매량이 2만552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2만1400대) 대비 19.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인도법인의 3월 판매실적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모델은 '소넷'으로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셀토스(26%) △카렌스(22%) △시로스(20%) 순이었다. 기아차 현지 판매 모델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 인도법인의 올 1·4분기 판매실적은 7만5576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6만5369대보다 15.6% 증가했다.

특히, 송호성 사장이 각별한 공을 들인 시로스는 두 달 만에 1만5986대의 실적을 기록해 인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16일 양산에 돌입한 시로스는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뒷좌석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동일 차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
하르딥 싱 브라르 기아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책임자는 "기아 시로스에 대한 빠른 반응은 해당 제품이 인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우리는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 1·4분기에 국내 13만 4412대, 해외 63만7051대, 특수 888대 등 총 77만 2351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1·4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2014년(76만9917대)보다 3000대가량 늘어났으며 지난해 1·4분기(76만 514대)와 비교하면 1.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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