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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장중 강세다. 글로벌 업체용 소프트웨어 탑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업계는 목표가 3만원을 제시했다.
2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클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독립 리서치 법인 리서치알음은 클로봇이 올해 예정돼 있는 글로벌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적정주가는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리서치알음 이승환 연구원은 “클로봇은 현대차와 네이버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클로봇의 서비스와 솔루션은 안내, 배송, 순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로봇의 활용 범위가 확장돼 특정 로봇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도메인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로봇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65억달러에서 2032년에는 9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클로봇은 자회사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자회사 로아스는 지난해 10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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