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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규모 사업장 '화재 피해 예방 지원 사업' 실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08:12

수정 2025.04.03 08:12

화성 아리셀 공장 대형 화재...'반면교사'
지난해 6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 뉴스1
지난해 6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전지 제조업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화재 피해 예방 중대 재해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발생한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 대형 화재 사고 이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화재 예방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화재 피해 예방 물품 지원, 안전 매뉴얼 제작한다. 외국어 번역과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도내 200여 개 사업장에 피난 유도선, 비상구 표지판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교육한다.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사고가 빈번한 3개 업종을 선정해 위험 요인과 대책, 비상조치가 담긴 안전 매뉴얼을 제작한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해 외국어로 번역,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책, 카드뉴스 등의 형태로 제작해 외국인 노동자 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다.

임용규 경기도청 노동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 재해 위험을 줄이겠다”며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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