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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2 재보선 결과에 "더욱 겸허히 민심만을 받들겠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2:05

수정 2025.04.03 12:05

담양 패배엔 "막중한 책임감 느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번 선거로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며 "더욱 겸허히 민심만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모든 후보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발이 붓도록 뛰어주신 낙선자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대표는 "특히 선거기간 내내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부산과 거제 시민분들께서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한 데 모인 결과라 믿는다"고 평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당의 '텃밭' 호남인 담양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담양의 민심은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호남의 시민들께서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4·2 재보궐 선거에서 5곳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하며 이재종 민주당 후보(48.17%)를 누르고 당선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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