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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회 행공 이사장 "10년 연속 흑자도전..2030년 자산 46兆"[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5:48

수정 2025.04.03 15:48

허장 CIO "당기순이익 목표대비 275% 초과..분산 포트폴리오 구축"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 사진=강구귀 기자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 사진=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올해 10년 연속 흑자에 도전한다. 2030년에는 자산규모를 46조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장회 "운용수익률, 공제회 중 톱클래스"
김 이사장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POBA 머니쇼’에서 "자산규모가 2월 현재 29조5000억원(2024년 말 28조7691억원) 수준인데 10조원 달성하는데 42년, 20조원 달성하는데 5년 걸렸다"며 "올해 31조원을 초과달성한 후 2030년에는 자산규모 46조원 이상, 지급준비율 112% 이상, 당기순이익 6000억원 이상, 운용수익률 5.4%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2024년 경영수익 1조48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7억원 늘었다. 해외주식, 사모신용 투자 성과에 힘입어 사상최대 경영수익을 기록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3893억원으로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운용수익률은 9.1%로, 9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7.5%다.

앞서 행정공제회의 운용수익률은 2017년 12.0%, 2021년 11.5%를 기록한 후 2022년 3.9%를 기록하다가 2023년 5.2%, 2024년 9.1%를 기록해 우상향세로 돌아섰다.

그는 "행정공제회 운용수익률은 공제회 중 톱클래스다. 2016년 흑자 달성후 9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금 운용 관련해 안정적이고 양호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행정공제회의 투자자산 규모는 27조6000억원이다. 전통자산(주식+채권) 외 대체자산 규모는 20조5000억원이다.

그는 "퇴직급여를 포함한 퇴직상품의 퇴직급여율은 연 4.92% 수준이다. 월로는 8%를 넘는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매월 납부한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렸다"며 "대전 인터시티호텔 직속기관으로 운영하고, 충주 중원 골프장은 펀드를 통해 100% 투자해 회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격을 얻은 청원경찰에 이어 자치단체 무기계약직, 산림보호직, 공기관, 국가공무원도 가입 자격요구가 있다. 공무원연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최고투자책임자). 사진=강구귀 기자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최고투자책임자). 사진=강구귀 기자

■허장 "앞으로 사모신용 투자 늘린다"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최고투자책임자)는 "당기순이익은 목표대비 275% 초과했다. 2022년 코스피 25% 하락하는 가운데 행정공제회는 3.8% 수익률을 냈다. 정기예금 평균 2.2%, 코스피 평균 5.4% 수익률 가운데 행정공제회의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7.1%다"며 "자산군별 특성과 상관관계를 고려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추세적 성장이 있는 투자대상에 선별투자했다. 시기별로 쉬지 않는 꾸준한 투자를 유지하고, 시황변화에 일희일비 하지않는 일관성을 유지한다. 가격 모멘텀, 방향성 베팅과 집중투자 배제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주식비중은 9.2%다. 각 수익률은 국내주식 마이너스(-)5.9%, 해외주식 35.6%다. 사모주식, 사모신용, 헤지펀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허 CIO는 "앞으로 사모신용인 대출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2025년 28.7%, 2026년 29.9%, 2027년 31.1%, 2028년 32.3%, 2029년 33.5%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자산운용 환경은 'Sea Change'와같은 대변혁이다. 과거 20~30년에 겪어보지 못한 수준이다. 상당기간 고금리가 유지되고, 미국만 좋은 미국 예외주의, 관세와 무역분쟁, 리쇼어링, 신고립주의, 확장정책, 로보틱스, 바이오 등 AI(인공지능) 기술혁신 가속화, 시장 양분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는 40년 동안 20%p 하락했다. 다시 올라간다면 이것도 대변혁"이라며 "미국, 일본 금리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는 자금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중국 30년물 금리가 일본 30년물 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적으로 중국의 성장 시대가 끝나는 의미다. 일본은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중국 기술혁신에 관심이 많지만 냉정하게 보면 중국 경제 안좋다. 상해 PIR은 뉴욕의 4배다. 중국 고령화 속도는 미국보다 빠른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충열 행정공제회 관리이사는 "행정공제회는 1952년 협회로 설립, 1975년 사단법인 형태로 행정공제회가 설립됐다. 1991년 공제회법 공포를 통해 오늘에 이른다"며 "퇴직급여는 자율과세로 0~4.81%가 세율이지만 시중은행은 일반과세로 15.4%다. 고이율, 절세효과로 상품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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