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韓 진출 BYD "배터리 사고 '제로(0)'...안전 최우선으로 할 것" [FN 모빌리티]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5:56

수정 2025.04.03 16:24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 인터뷰
"BYD 전기차, 배터리 사고 한 건도 없어"
지난 1월 한국 정식 진출, 아토 3 출시
씰, 시라이언 7 등 모델 지속 출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3일 3일 경기 고양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3일 3일 경기 고양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양(경기)=권준호 기자]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현재 전 세계에 돌아다니는 BYD 전기차는 1200만대"라며 "배터리로 인해서 사고가 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류쉐량 대표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BYD는 완성차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셀 등 부품도 직접 만들고 있다. 항상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1200만대 중 서로 부딪혀서 난 사고를 제외하고 배터리 문제로 난 사고는 0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해 사실상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배터리 실험실을 직접 한 번 방문했으면 좋겠다.

한 번만 보면 (얼마나 안전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출시 모델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YD는 지난 1월 16일 한국에 정식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 2일 정부 보조금으로 145만원을 확정 받았다. 류쉐량 대표는 "이제 며칠만 있으면 지방 정부의 보조금도 확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씰, 씨라이언 7 모델을 지속 출시할 것이다.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BYD는 올해 연말까지 기존 13개인 국내 전시장을 3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류쉐량 대표는 "한국 내 전시장 두 개가 이번 달 안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며 "다만 서비스 센터가 전시장보다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 BYD 서비스에 대해 안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며,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꼽았다. 류쉐량 대표는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 보급량이다. 여기에 있어서 한국 시장이 일본 시장을 넘어가고 있다. 일례로 한국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은 10% 가까이 되고 있지만, 일본 시장은 이제 2%다. 지난해 BYD가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 순수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도요타와 렉서스의 합계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한국 시장은 소비자들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일본보다는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BYD만의 강점은 △수직계열화 능력 △규모의 경제라고 답했다. 그는 "전기차를 생산함에 있어서 배터리, 모터, 전기 제어 장치가 핵심 부품인데, BYD는 이들을 모두 만들고 있다"며 "판매 규모는 지난해 427만대였고, 시장 수요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게 다음 강점"이라고 했다.
류쉐량 대표는 10년 동안 한국을 떠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BYD 전기버스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 지 올해로 10년"이라며 "이곳 고양시에 올 때도 BYD 전기 버스를 많이 봤는데, 시간이 갈수록 판매 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국 소비자들의 BYD 브랜드를 대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친환경 산업의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한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