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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 "모텔촌 아니냐" 무례 논란…'네고왕' 사과에도 비판 지속 [N이슈]

뉴스1

입력 2025.04.04 09:40

수정 2025.04.04 09:40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캡처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캡처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캡처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 제작진이 결국 새 MC 김원훈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은 애초부터 문제 의식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해 더욱 비판했다.

제작진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콘텐츠 '네고왕' 첫 번째 에피소드인 '한 번 더 '마음속 저당'하시라고 광기로 털어 온 아이스크림 네고'라는 제목의 영상의 댓글난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1화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민분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해당 장면은 편집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제작진이 사과한 이유는 김원훈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해당 에피소드에서 김원훈은 시즌 첫 인터뷰 대상을 물색하던 중 골목에서 나오는 한 커플에게 다가갔고, 이들에게 초면부터 "여기 모텔촌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제 집에 다 들어가셨죠?"라고 묻는가 하면 "여기 루주 자국이"라는 등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해당 콘텐츠 댓글난에는 "커플에게 이런 농담은 좀 아닌 것 같다" "무례함, 앞으론 인터뷰 선 넘지 않게 해달라, 모텔 드립 불쾌하다" "편집 없이 내보내는 거 제작진도 웃기다고 생각해서 내보낸 건가? 감다뒤" "모텔 드립은 숏박스, 'SNL'에서나 하시길" "저런 개그 성희롱 아닌가" 등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이 문제의 장면을 편집하고 사과문까지 올렸음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시청자들이 문제 제기하기 이전에 해당 장면의 심각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비판을 불러왔다. 제작진의 공감 능력과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또한 발언 당사자의 사과도 없었다는 점에서 사과문의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저걸 지적당해야 아나" "논란 나오기 전 문제가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놀랍다" "개념 없는 MC에 센스 없는 제작진" "제작진도 똑같다, 편집 감수 왜 안 하나" "편집 업로드하는 동안 문제없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도 심각" "제작진 중에 이걸 걸러낼 사람이 없었나" "웃길 거라 생각하고 제작진도 편집 안 했으면 둘 다 잘못"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제작진은 이날 두 번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네고왕, 소비왕, 파격왕 이 셋의 만남 너무 기쁘다 화장품 네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원훈은 제대로 된 협상을 위해서는 정상가 기준이 아닌 최저가 기준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그는 화장품 브랜드 대표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목적이 있다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마이너스다" "원가가 안 된다"는 우려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없으니 마이너스가 돼야 한다"며 가격을 깎고 또 깎았다. 결국 대표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에 무료배송, 판매 매출액의 3% 기부 약속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할인에 기부까지 이건 돈쭐 내줘야 한다" "최저가 기준 마음에 든다, 민심 '잘알'" "취지가 좋아서 샀다" "이렇게 많이 네고하는 거 처음 봄" 등 MC의 활약을 호평했다.

김원훈은 첫 회에서 무례한 발언으로 실수했지만 2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제작진도 사과한 만큼, 그의 앞으로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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