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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전남도 "4월엔 전남 다도해 찾아 꽃구경하며 힐링하세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5 09:18

수정 2025.04.05 09:18

신암 임자도·여수 하화도·완도 청산도·진도 관매도 추천
전남도가 꽃 피는 4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여행지로 신안 임자도,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사진은 신안 임자도 튤립정원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꽃 피는 4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여행지로 신안 임자도,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사진은 신안 임자도 튤립정원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신안=황태종 기자】"4월엔 전남 다도해 찾아 꽃구경하며 힐링하세요."
전남도가 꽃 피는 4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여행지로 신안 임자도,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임자도는 신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 대광해수욕장의 12㎞ 광활한 백사장과 해송숲을 배경으로 삼백만 송이가 넘는 '튤립정원'이 조성돼 매년 남녀노소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튤립정원'은 최근 제1회 홍매화축제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축제 당시 임자도의 인구 10배에 육박하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홍매화를 찾았으며, 늦게 숨을 튼 조선 홍매화로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곳에선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섬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총 22종의 형형색색 튤립 꽃밭이 마치 유럽에 온듯한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봄철에 특히 맛있는 우럭회, 보리숭어회, 간재미회 등을 인근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여수 하화도
여수 하화도

여수 하화도는 '꽃섬'이라 불릴 만큼 봄이 되면 섬 전체가 꽃으로 가득하다. 해식절벽의 경관과 진달래, 유채꽃,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방로(꽃섬길)를 걸으며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는 도다리회가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해풍 맞고 자란 쑥으로 끓인 '도다리쑥국'은 꼭 먹어봐야 할 봄철 별미다.

완도 청산도
완도 청산도

완도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봄이면 구들장논 주변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5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 최근 방영한 인기 드라마 '정년이' 촬영 장소로 알려져 여행객의 SNS 인증사진 명소가 됐다. 완도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도미, 쏨뱅이 등 생선요리를 맛보며 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진도 관매도
진도 관매도

진도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들로 가득하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보배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와 함께 진도 전통놀이, 서화 체험을 통해 진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관매도의 특산물인 톳을 이용한 톳칼국수, 톳빈대떡, 톳튀김 등도 맛볼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섬은 꽃 피는 계절이 오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면서 "탁 트인 다도해 풍광과 활짝 핀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신안 임자도에 꼭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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