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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트럼프 변덕에 ‘휘청’…루이뷔통 매출 감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03:14

수정 2025.04.15 03:14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충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사진은 LVMH가 1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LVMH 본사. 로이터 연합
세계 최대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충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사진은 LVMH가 1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LVMH 본사.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부른 혼란이 명품 시장에도 덮쳤다.

세계 최대 명품 재벌 프랑스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매출이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미국이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이어 관세 유예, 인상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명품 수요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

LVMH는 14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2% 줄어든 203억유로(약 32조7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1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LVMH는 그러나 분기별로 순익을 공개하지는 않아 순익 규모는 알 수 없다.

환율을 감안한 동일점포 매출도 유럽 지역을 빼고 모두 감소했다.

미국 매출이 3%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 시장 매출이 11% 급감했다. 일본에서도 1% 매출이 줄었다.

유럽에서는 그러나 2% 늘었다.

또 전년과 크게 차이가 없었던 시계와 보석을 제외한 모든 명품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보고서가 공개된 덕분에 LVMH는 파리증시에서 1%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뉴욕 증시 오후장에서는 6.8% 급락한 112.99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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