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1276억원…통신사 최대 규모
보안 인력 절반 이상이 내부 전문 인력
[파이낸셜뉴스] KT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보안 투자 확대와 전문인력 육성, 제로트러스트 기반 선제 대응 체계 확립 등 그간의 보안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와 조직, 기술, 문화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정보보호 부문에 1276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업 기준 국내 3위이자 통신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317명 중 내부 전문인력이 16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문성도 강화 중이다. 중장기 보안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KT는 정보기술(IT)·네트워크 개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대학교와 정보보호 분야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등 보안 인재를 육성 중이다.
또 KT는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7월 한 달간 사내에서 '정보보호 주간'을 운영 중이다. 정보보호 주간은 보안을 일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실천 행동을 담은 보안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재발방지 권고사항을 기반으로 정보보안 마스터플랜도 수립했다.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정보보안 거버넌스와 자산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KT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프레임워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상시 예방·선제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AI 기반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사고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포트폴리오책임자(CPO)를 별도 선임하고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도 출범했다.
현장 중심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직접 중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목동 데이터센터와 해외발 사이버 공격 대응의 최전방인 동부코어운용센터(부산), 핵심 백본 시설을 관장하는 수도권제어센터(구로)와 서부코어운용센터(대전)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보안 정책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 CISO는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