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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미니 블로그 ‘트위터’ 돌풍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6 16:50

수정 2014.11.13 14:12

휴대전화를 위한 미니 블로그 서비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26일 휴대폰으로 꾸밀 수 있는 미니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Twitter)’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위터’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뒤를 이어 인터넷 거대시장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메시지를 웹사이트는 물론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 최대 140자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조너선 슈워츠 선마이크로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트위터 예찬론자다.

그는 “인터넷이 고객 맞춤화되면서 사회적 현상도 번개처럼 일어난다”면서 “유튜브도 구글에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될 때까지는 재미있는 사이트에 불과했다”며 트위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트위터를 포스트 유튜브 세대의 최고 히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로스 메이필드는 “트위터는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릭커(Flickr)가 나온 이후 사람들이 열광한 첫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이것이 차세대 유튜브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는 지난 여름 처음 선보였다.
그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3월 중순께 미 텍사스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기술 블로거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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