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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마트 중심 대대적인 임원 인사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03 16:01

수정 2014.11.04 15:58

신세계그룹이 그룹의 핵심인 이마트부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자로 대표 승진 1명을 포함해 승진 31명, 신규위촉 3명, 업무위촉 변경 14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는 이마트 부문에 상품개발본부를 신설하고 그룹의 핵심 인재인 신세계마트 정오묵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신세계그룹은 상품개발본부를 통해 이마트의 해외 소싱 확대와 자체브랜드(PL) 상품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1993년 이마트 1호점인 창동 점장을 역임한 이마트 성장주역이다. 지난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신세계마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조기 안정과 실적항상에 기여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선호텔 대표이사에 이례적으로 외부 인사가 영입됐다.

새롭게 영입된 최홍성 대표이사(58, 서강대 경영졸)는 지난 197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물산을 거쳐 에스원 강남본부장(전무)을 역임했으며, 지난 10월 서울 청담동에서 발생한 에스원 직원 강도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0여일만에 이번에 조선호텔 대표로 영입됐다. 현재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 웨스틴호텔 체인과의 원활한 업무 조율과 함께 투숙 고객의 80%가 외국인인 만큼 해외 경험이 풍부한 최 대표를 영입하게 됐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조선호텔 이석구 대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장성규 대표는 조선호텔베이커리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며,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영업담당 최재용 상무가 대표로 승진했다.
신세계마트 대표이사에는 이마트 판매 본부장인 곽원렬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은 지속적인 사세확장과 경영성과 개선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대표 1명, 부사장 2명, 상무보 5명 등 총 승진자의 약 25%에 달하는 8명의 우수인재를 과감히 발탁 승진했다.


이번 인사배경에 대해 신세계측은 “경영효율을 극대화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윤리경영과 변화, 혁신의 의지가 확고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 및 영입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비전을 주도해나갈 인물을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hower@fnnews.com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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