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보개혁 통합기치..친노 ‘시민주권모임’ 출범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02 11:16

수정 2009.09.02 11:1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내세운 가칭 ‘시민주권모임’이 출범, 진보 개혁세력 통합의 기치를 내걸었다.

공동대표인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시민정치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주권모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광재 의원, 명계남, 문성근 씨 등 대표적 친노인사들과 김진표 이용섭 김상희 최문순 백원우 서갑원 등 현역 국회의원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천호선 전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시민주권모임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슬픔과 분노를 가슴에 안고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 하기로 굳게 다짐했다”며 “민주발전과 정치개혁,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 지역주의 극복과 균형발전, 특권철폐와 투명성 확대, 민생안정과 복지 실현 등 민주정부 10년의 업적의 기초가 된 가치를 계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연대하지 않고 거대한 수구세력에 맞설 수 없다”며 “소속된 정당이나 단체, 각자의 조건과 처지가 다를 수 있지만 작은 차이는 존중하면서 큰 틀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며,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연대와 통합의 허브’를 자임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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