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닮은 섬 칠레의 검은 섬을 뜻하는 와인 ‘이슬라 네그라’가 국내에 상륙했다.
산티아고 서남부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이슬라 네그라 섬에서 이름을 따온 이 와인은 대한민국의 ‘독도’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와인 구입시 병당 300원을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독도 알리미)에 기부하기 때문이다.
‘검은 섬’을 뜻하는 이슬라 네그라는 많은 문학가를 배출했다. 특히 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문학가 파블로 네루다가 살았던 곳이다. 이슬라 네그라 와인은 전통을 고수하는 다른 와이너리들과는 달리 현대인들이 원하는 차별화 된 맛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지향한다. 1995년에 만들어진 이슬라 네그라는 가격대비 높은 퀄리티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5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매년 꾸준히 물량률이 성장하는 이슬라 네그라 와인은 설립 이래 10년 차에 접어들며 칠레 와인 중 영국시장에서 유통 물량 2위를 기록 중이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