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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GPD 30∼40년 후면 日·佛·獨 능가”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21 22:42

수정 2014.11.05 11:22


남북이 통일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30∼40년 내에 프랑스와 독일을 뛰어넘고 일본까지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애널리스트는 21일 ‘통합 한국, 북한 리스크에 대한 재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북한리스크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통일 이후 북한의 잠재성이 실현된다면 달러화 환산 GDP는 30∼40년 후 미국을 제외한 선진7개국(G7)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금은 성장정체와 계획경제 붕괴의 기로에 서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인적자원과 지난해 GDP의 140배에 달하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남북통합이 독일의 통일 방식보다는 중국과 홍콩의 유사한 점진적 통합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절한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통합비용은 적절한 수준으로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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