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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국경이 사라진다] 정부 국제회계기준 로드맵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29 17:56

수정 2014.11.04 20:47



모든 상장기업들은 오는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정한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회계 처리를 해야 한다.

금융 감독당국은 지난 3월 오는 2011년 IFRS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2월 조직된 국제회계기준 로드맵 추진기획단은 증선위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금감위(원), 재경부 상장사협의회 등 총 16명으로 구성,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 추진기획단은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세부과제 및 일정을 지난 5월 확정하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말까지 ①국제회계기준(기준서·해석서)를 제정·공표하고 ②국제회계기준 도입 관련법령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외감법·증권거래법 등 관계법령은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거쳐 2008년말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2008년말까지 국제회계기준 실무지침을 번역·제정해 실무적용의 편의를 제고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 국제회계기준으로 동등성을 인정받도록 해외 감독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비상장기업에 적용될 회계처리기준은 공청회 등을 거쳐 2009년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 감독당국과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기업의 필수 준비사항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키로 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위원회재단(IASCF) 재정지원위원회 구성하고, 재정지원을 위해 금감위(원), 재경부 등 총 17개 기관 위원으로 지원위원회(위원장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장)를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 결과 지난 10월 말 현재 20개 기업·회계법인 등이 12억2000만원의 기부의사를 표명했다.


기부의사를 밝힌 참여기업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GS칼텍스, 기업은행,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화재, KT,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물산, 동양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 S-Oil, KT&G, 삼일회계법인, 금융감독원 등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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