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썬라이더코리아 다단계 접고 프랜차이즈 진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03 18:16

수정 2009.02.03 18:16



썬라이더코리아가 다단계 판매 사업을 접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격 전환했다.

썬라이더코리아는 새로운 형태의 헬스&뷰티 가맹점 ‘Sunrider’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썬라이더코리아 관계자는 “‘Sunrider’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카운셀링을 통해 헬스&뷰티 솔루션을 제안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맹점주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썬라이더코리아는 ‘헬스&뷰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매장 컨셉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가맹점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인스토어오너(ABO)’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매장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BO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썬라이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편 다채로운 이벤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Sunrider’에서는 헬스&뷰티 제품을 판매하며 향후 썬라이더 미국 본사의 생활용품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썬라이더코리아는 가맹비(120만원) 및 상표사용료를 내야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지만 ABO가 일정 매출을 달성할 경우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존 프랜차이즈 방식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썬라이더코리아는 2월 중 15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연내 3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부터 미국 본사의 생활용품 등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가맹점도 늘어나면 내년 매출이 급격히 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숍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시판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Sunrider’ 브랜드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썬라이더코리아 김영덕 부장은 “미국 본사가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가맹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중국 내 시스템을 국내에도 적용한 것으로 내부에서는 썬라이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Sunrider’를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한국의 ‘헬스&뷰티 숍’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다단계 판매원에게 가맹사업 전환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썬라이더코리아는 프랜차이즈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31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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