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푸조 차값 10% 내린다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8:41

수정 2010.02.03 18:41

수입차 푸조의 차량 가격이 10%가량 내린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성수동 푸조성수서비스센터 오픈 행사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푸조 차량을 평균 10%쯤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전체 모델에 대한 가격 재조정을 본사와 협의 중”이라며 “10% 이상 인하가 가능할 것이지만 모델별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오는 3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을 국내에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RCZ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인하와 신차출시, 지방 네트워크를 강화를 통해 올해 25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푸조 판매량은 1056대였다.

가격인하 방침에 다라 현재 3300만원에 판매되는 207SW는 2000만원대로 내려가는 등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된다.
3008은 푸조 최초의 SUV 모델로, 1.6ℓ HDi 엔진이 장착됐으며 ℓ당 19.5㎞의 연비를 자랑한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RCZ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소개된 후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 올 하반기에는 다목적차량(MPV)인 5008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비즈니스세단인 508을 국내에 들여온다.

한불모터스는 오는 2012년 연간 판매량 5000대를 달성해 수입차 시장 7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오픈한 성수서비스센터는 8520㎡ 규모로 2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하루에 138대까지 정비가 가능하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 푸조의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가 3일 개장한 서울 성수동 푸조성수서비스센터에서 푸조 본사 관계자들에게 정비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는 연간 최대 4만대 정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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