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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상장사 CEO 평균 모델,서울대 상경계열 졸업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9 17:32

수정 2010.09.19 17:32

식품업체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상경계열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CEO는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89)이었고, 이어 농심 신춘호 회장(80), 빙그레 정수용 부회장(61), 롯데제과 김상후 사장(61) 순이었다. 최연소 CEO는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매일유업 최동욱 사장이 1963년생으로 같았다. 이는 19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식품업체 10곳을 분석한 결과다.

식품업체 CEO 10명 가운데 대상 박성칠 사장, 빙그레 정수용 부회장,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 매일유업 최동욱 사장 등 4명이 서울대를 나왔다.

나머지는 다양했다.
고려대(롯데제과 김상후 사장), 한국외대(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동아대(농심 신춘호 회장), 영남대(동원F&B 김해관 사장) 등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은 함흥공립상업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다.

대구 출신의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유일하게 국내가 아닌 미국(조지워싱턴대)에서 대학을 졸업했다.식품업체 CEO들의 전공은 경영학과, 경제학과 등 상경계열이 대부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3명, 80대 2명, 50대 1명 순이었다. 10개 상장사 CEO의 연령 평균은 54.7세였다. 하지만 80대 CEO가 2명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는 없다는 분석이다.

특이한 점은 50대 CEO가 한 명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식품업체 특성상 오너 경영이나 2세 경영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상 박성칠 사장,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 롯데제과 김상후 사장 등이 모두 서울에서 태어났다.


오리온 담철곤 회장, 동원F&B 김해관 사장은 대구 출신이며, 농심 신춘호 회장은 울산, 매일유업 최동욱 사장은 경주 출신으로 나타났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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