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보금자리주택 21만가구 공급..소형 확대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27 17:13

수정 2010.12.27 17:13

오는 2011년부터 보금자리주택 중 전용 60㎡ 이하 소형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분양가격도 인하된다. 또 4대강 본류에 이어 국가·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시작되고 4대강 주변에는 20곳의 수변도시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는 27일 청와대에서 '2011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날 보고한 업무계획에서 내년에 △보금자리 공급 등 서민생활안정 지원 △철도 중심 교통기반 구축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4대강 살리기 사업 완공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전용 60㎡ 이하 보금자리 분양주택 공급 물량을 전체 공급가구 수 대비 현행 20%에서 50%로, 10년 임대 및 분납임대는 현행 20%에서 80%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내년에 수도권 18만가구와 지방 3만가구 등 총 21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43곳과 지방하천 3771곳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4대강 주변에 수변도시 20곳이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고 해외 여행 뒤 신고와 소독을 게을리한 농장주를 처벌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 가격조정제' 도입을 통해 도매시장 가격 급등락을 막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대폭 확대해 농수산물 가격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의 끝나고 (내년) 상반기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 기간산업이 한때는 많은 반대가 있었다.
이해부족이 있기도 했고 의도적,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완성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 전용기 이창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