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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국가 매력도’ 中 가장 높아..한국 16위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6 18:29

수정 2014.11.06 17:46

일본 지진 및 원자력발전소 사태 등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관련 부문에 대한 국가 매력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6위에 자리했다.

2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이 분석·발표한 올해 1·4분기 '재생에너지 국가 매력도 지수'에 따르면 중국이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지킨 가운데 미국과 인도, 독일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일본은 전분기 15위에서 3단계 내려간 18위를 기록했다.

언스트앤영은 지난 2003년부터 매분기 재생에너지 국가 매력도 지수를 발표해 왔다.

중국은 연안 해상 풍력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확대 및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2015년까지 비화석연료로 생산되는 주요 에너지 비중을 전체의 11.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도 한몫했다.

미국은 태양광발전 및 집광형 태양발전 등 태양열 프로젝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가스가격 상승 억제로 인해 타격을 받는 등 청정에너지 정책의 미래와 관련한 내부 논쟁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에 18위에 랭크되며 사상 처음으로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녹색성장을 위한 5개년 국가전략을 통해 클린테크에 대한 관심을 국가전략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가 올라갔다. 특히 2015년까지 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360억달러를 투입, 2030년까지 전력 중 11%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계획이 부각됐다.


길 포어러 언스트앤영 글로벌 클린테크 리더는 "이 계획을 제대로만 실행한다면 한국은 혁신기반의 성장은 물론, 저탄소 및 에너지 고효율 국가로서도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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