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제2영동고속도로 11일 착공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2 17:45

수정 2011.11.02 17:45

경기 광주와 강원 원주를 1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일 착공돼 2016년 11월에 완공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 현재의 영동고속도를 이용할 때보다 통행거리가 15㎞(상일IC∼원주IC 기준 101㎞→86㎞)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1시간17분에서 54분으로 줄어 강원 평창 등 영동지역으로 가는 길이 한결 편리해진다.

국토해양부는 제2중부고속도로 광주와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연장 56.95㎞의 제2영동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컨소시엄이 건설하는 이 사업에는 민간자본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초월 분기점으로부터 동광주, 홍천, 대신, 동양평 등 4곳에 IC가 설치돼 월송관광단지와 원주기업도시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한국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1.085배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 지역인 경기 광주와 강원 원주 간의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돼 상습 지·정체 현상이 해소되고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더불어 이동거리 단축 및 교통정체 해소로 5조원(2010년 기준)의 물류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 위험을 일부 완화하는 등 투자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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