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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쌍용건설 ‘예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25 16:09

수정 2010.05.25 16:09

▲ 쌍용건설 경기 남양주 ‘별내 쌍용 예가’ 야경 조감도


美 설계사와 공동디자인..100% 청약률 ‘히트’

쌍용건설은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판교'로 불리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내 '쌍용 예가'를 명품단지로 건설 중이다.

별내신도시 쌍용예가는 지난해 9월 청약접수 첫 날 100% 청약률을 달성하고 일찍이 전 주택형 계약을 마감한 히트단지다. 청약 1순위에서만 총 632가구(특별공급 20가구 제외) 모집에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 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상 13∼22층 10개동에 129∼174㎡ 652가구로 구성된 별내 신도시 쌍용 예가는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세계적인 설계회사 퍼킨스 이스트맨과 공동으로 설계했다. 독특한 입면과 남향 배치, 10㎝ 높아진 층고가 돋보인다.

또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외곽으로 600m 조깅 코스와 단지 순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단지 외부의 모든 계단을 없앤 '배리어 프리' 디자인과 지상에 차가 없는 설계도 적용됐다.

155㎡ B타입은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으며 170㎡는 자녀와 부모 공간을 분리한 2가구 동거형 평면이 돋보인다. 주택성능 등급도 별내 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101점을 획득했다.

별내 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잠실 등 강남 접근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시청까지 직선거리로 16㎞여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20㎞)보다 가깝다. 차량을 이용하면 잠실 20분대, 태릉 10분, 강남역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쌍용 예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IC까지 승용차로 2분 정도 거리에 있고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개통)와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구간 연장(2017년 이후)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버스, 택시 등 종합환승체계가 마련되고 별내∼상봉역간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됨으로써 신도시 개발 초기의 대중교통 문제도 해결했다.

수도권 신도시 최초로 별내역을 중심으로 할인점 등이 입점할 유럽형 스트리트 몰(Street Mall)이 들어서고 그 주변으로 학교와 공공청사,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한 커뮤니티 회랑이 도입된다.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가 신설되고 역사공원, 고향전시관, 거리예술공연 공간 등도 마련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129㎡ 209가구, 130㎡ 13가구, 155㎡ 338가구, 170㎡ 87가구, 174㎡ 5가구 등이며 지상 13∼22층에 총 10개동으로 이뤄진다.

134㎡P형은 5가구 모집에 196명이 청약해 최고 39.2 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01㎡A 와 101㎡B도 각각 29.38대1, 18.63대1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122㎡A 와 122㎡B 등 대형 평형도 10.93대1과 7.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평균 1170만∼118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초기 계약금 5%,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해 부담도 적다. 양도세가 5년간 100% 면제되고 1년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기간도 2011년 3월까지로 짧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별내 쌍용예가를 별내신도시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설계회사와 공동설계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 단지 중앙 축구장 2배 면적의 중앙광장, 주부를 위한 공간 배치 등 별내신도시 최고의 설계로 견본주택 개관 후 계약까지 하루에 평균 1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2012년 1월 입주예정이다. (080)025-0777

중동·아프리카 등 플랜트 수주 박차

▲ 김석준 회장
쌍용건설은 경영 슬로건을 '새로운 미래,그린 쌍용'으로 정하고 친환경 건설 기술 등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건설 분야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우선 올해 6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그린빌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세계적인 친환경분야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LEED (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인증과 그린 홈,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주택 및 공공 부문은 특화 분야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매출 2조1000억원, 수주 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 해외 사업이 최근 몇 년간 공을 들여 온 신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고급 건축, 사회 인프라 시설 등의 수주가 전망되며 플랜트 부문에서는 환경, 담수, 발전 부문을 특화시켜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등에서도 안정적인 차관 공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에서는 랜드마크 호텔, 병원 등 고급 건축물과 난이도 높은 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동안 신규 수주를 중단했던 플랜트 사업 수주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4년 만에 대표이사에 복귀한 뒤 올 초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것을 계기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지역 등을 대상으로 플랜트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지 전체 리모델링 1∼6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검증받은 아파트 리모델링 부문은 수도권 1기 신도시 등으로 중심으로 건설사업관리(CM)방식을 접목한 대규모 프로젝트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철도 공사를 적극 공략하고 지하철, 고속도로 등 경쟁 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최첨단 3차원(3D) 설계 기법을 설계도면에 투입자재 정보까지 표현되는 4차원 설계로 발전시키면서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추진해 왔던 설계경제성 검토(VE) 능력도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세계 최상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생활=예술’ 기술에 아름다움 더해

쌍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쌍용 예가'는 여유로운 품격과 풍요로운 생활로 '생활이 곧 예술이 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쌍용건설은 해외에서 쌓은 고급 건축물 시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쌍용 예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예술의 '예(藝)'와 집을 뜻하는 '가(家)'의 합성어로 이뤄진 '예가(藝家)'는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 예술적 문화 공간이란 뜻과 함께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이들이 살아 가는 곳이란 의미다.

쌍용 예가는 예가만의 명품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잇달아 분양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과 굿디자인 인증, 저작권 등록 등 다양한 디자인 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 예가는 건강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단지 내에 암벽 등반 코스나 산림욕, 테마 조깅코스, 옥외 피트니스 공간, 단지내 수영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부 전용 발코니, 단지내 연못과 정자, 벽천 등 특화된 설계를 도입하며 아파트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06년 분양한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는 1층 가구에 필로티를 도입해 전체를 지상 2층으로 띄우고 52∼56㎡의 데크를 활용한 개별 정원을 도입해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층 가구는 2∼3층 가구보다 분양가도 높았다.

특화된 단지 시설을 위해 끈임 없이 노력하는 쌍용 예가는 2004년에 이미 일부 단지에 수영장을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07년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을설치해 입주민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지역·연령·주택형별로 외관과 평면,공용공간 설계를 다르게 하는 디자인 저작권을 13건이나 취득하며 디자인 및 설계 차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매년 디자인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저작권등록 30건, 의장등록 18건, 우수디자인(GD마크) 인증 20건 등의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정 건설사만의 통일된 외관과 평면에 대한 개발은 있었지만 같은 회사,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에 지역과 입주민의 연령, 소득수준까지 고려해서 외관과 평면을 모두 다르게 특화한 건설사는 드물다.

쌍용 예가는 자체개발로 특허출원한 '사운드제로 플러스'를 시공해 층간소음을 50db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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