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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20곳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8 06:25

수정 2010.12.17 21:41

전문대 20곳이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되고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원) 배출사업이 추진된다.

또 국가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가 대통령 직속의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돼 내년 4월 출범한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새해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과위는 국가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처 주요 계획을 종합해 국가 연구개발(R&D)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또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 가속기 건설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벨트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교과부는 취업률, 재정 건전성 등이 우수한 전문대 20곳을 선정해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고 4년제 대학 중에서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원)을 배출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중에서는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원) 3곳을 포함해 200위권 대학원 중심대학 10곳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취업역량 등이 뛰어난 상위 20개 전문대학을 세계 수준의 전문대(WCC·World Class College)로 키우는 사업에 착수한다.
선정된 대학은 교원충원율 기준, 대입 정원외 모집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자율성이 확대되고 학생들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동으로 국가자격을 주는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에 따라 서울대는 국가행정기관의 성격을 탈피해 내년 12월 국립대학 법인으로 출범한다.


한편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봐야 할 EBS 교재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어 수험생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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