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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상’ 수상한 한동국의 ‘도끼봉에 해가 떴다’ 출간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09:36

수정 2011.01.14 09:36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 연변작가회 한동국 작가의 ‘도끼봉에 해가 떴다’는 한국·일본·중국 대도시로의 진출 붐이 일던 90년대초,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이 흔들리기 시작하던 처참한 시기를 단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한 작가는 전 3권으로 이뤄진 이 책을 통해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상을 가감 없이 그려냈다.

책에 따르면 중국의 개혁개방의 돌풍은 모질기도 하고 무자비하기도 했다.

문호개방을 하면서 중국은 크게 몸살을 겪었다. 특히 중국 조선족 사회는 그 진통이 극한에 달했다.
농촌마을 그 어디에서나 여자애들은 학교 문을 나서기 바쁘게 전국 각지 큰 도시로, 외국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초로의 아낙네들마저도 진귀 동물만큼이나 찾아보기도 드믄 실정이었다고.

소설은 이 중대한 역사의 과제를 두고 사랑과 증오, 모순과 갈등 그리고 정의와 비리 등으로 얽힌 비풍참우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민초들의 군상을 그리고 있다.
1만원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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