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이 지난 6개월 동안 미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50%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가)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 25%를 2배 웃도는 수준이며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점유율은 15%를 기록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삼성, 모토롤라를 포함한 상당수 휴대폰 업체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어 아이폰보다 값이 싼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면서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닐슨이 지난달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31%는 안드로이드폰을 살 계획이라고 밝혀 지난해 조사 당시의 26%에 비해 5%포인트 많아졌다.
반면 애플 아이폰을 사겠다는 답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30%, RIM의 블랙베리는 13%에서 11%로 낮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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