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성닷컴 등장, 교통사고 의혹 욕설난무 '마녀사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31 14:45

수정 2014.11.06 16:58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교통사고’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강대성닷컴’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1일 대성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는 대성의 프로필과 함께 사건 발생경위에 대한 기사 등을 게재한 ‘강대성닷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강대성 닷컴’에는 의문점코너를 따로 마련해 사건 당시 터져있던 조수석의 에어백과 앞쪽 창문을 언급하며 만약 동승자가 있었다면 언론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연인일 수 있다는 글이 적혀있다.

뿐만 아니라 이 홈페이지에는 대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의한 언론 통제라는 제목으로 사고 이후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강대성닷컴’은 앞서 등장했던 ‘이지아닷컴’, ‘임태훈닷컴’, ‘옥주현닷컴’ 등과 마찬가지로 채팅창까지 마련, 홈페이지를 찾아온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통해 막무가내로 대성을 향한 욕설과 폭언을 남기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마치 사고가 나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발 빠르게 등장한 ‘강대성닷컴’은 이전 ‘○○○’ 닷컴들이 그래왔듯이 또 다시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곱지 않는 시선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강대성닷컴’이 기존 대성의 팬사이트인 ‘강대성닷컴’과 같은 동명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분개하는 글을 남기기도.

앞서 대성은 이날 새벽 1시40분쯤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는 중 길에 쓰러져있던 오토바이 현모(30)씨와 그 앞에 정차한 택시를 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경찰 측은 사고 발생 당시 택시기사와 대성은 모두 음주상태가 아니었으며 결국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가 대성과 충돌 전에 사망했는지 후에 사망했는지에 따라서 대성의 혐의 적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현씨의 시신을 부검해 최초 사망 원인과 시점을 밝힐 계획으로 현재 주변 CCTV 화면을 확보한 상태며 이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타엔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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