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곽노현 "시민들께 송구..떳떳하니 사퇴 않겠다"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9 17:44

수정 2014.11.05 12:06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곽 교육감은 자신은 떳떳하며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이날 시정연설 말미에 “끝으로 제 부덕의 소치로 시민들과 시의원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의회에 도착한 곽 교육감은 교육의원들과 만나 ‘죄를 지은 것이 없고 떳떳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니 사퇴하지 않겠다’는 등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임시회 개회식에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어제 우리는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시장 사태로 공백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교육감마저 우려스러운 사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지방단체 양대 집행기관이 모두 어려움에 빠진 것은 시의장으로서 너무나 혼란스럽고 걱정스럽다”며 “당국의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이날 시정연설을 마친 후 시의원, 교육의원들과 악수를 하면서 회의장 밖으로 나왔으나 기자들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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