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벤츠 CLS 트렁크에 골프백 4개 안들어가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0 14:11

수정 2011.11.10 14:11

주말 지인들과 차 한대로 골프 라운딩을 하기로 했다면 크라이슬러 PT 크루저와 메르세데스-벤츠 CLS클래스, 폭스바겐 뉴파사트, 르노삼성 SM5(신형)는 피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트렁크에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없어 함께 골프장으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국산 및 수입차 주요 인기 중대형 세단 30여종을 선정해 직접 트렁크의 골프백 적재 개수를 실험한 결과 트렁크가 가장 넓은 모델은 포드 뉴 토러스, 가장 좁은 모델은 크라이슬러 PT크루저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일반 성인남성 기준으로 골프백을 쉽게 실고 내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했으며 골프백에는 클럽을 채워 일상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골프백 적재 개수로 나타냈다.

뉴 포러스의 경우 5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었고 현대 그랜저TG와 기아 오피러스의 트렁크에 각각 골프백 5개가 들어갔다. 이중 뉴 토러스는 골프백 5개를 적재한 후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최대 트렁크 용량을 과시했고 기아 오피러스도 여유 있게 골프백 5개를 실을 수 있었다.


이어 기아 K5와 현대 YF쏘나타, BMW 뉴 5시리즈 등 8개의 중형 세단에는 골프백 4개가 들어갔다.
특히 현대 YF쏘나타와 렉서스 ES350은 골프백 4개의 적재를 하고도 공간에 여유가 있었다.

반면 크라이슬러 PT크루저 트렁크에는 2개의 골프백만 적재가 가능했고 메르세데스-벤츠 CLS클래스와 폭스바겐 뉴파사트, 르노삼성 SM5(신형), 재규어 XJ, 캐딜락 STS의 트렁크에는 3개의 골프백만 실을 수 있었다.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최현석 이사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가 최근 대중화되면서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골프백 개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트렁크가 넓은 실용적인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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