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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송도 스카이라인 높인다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5 09:00

수정 2012.01.13 14:32

【 인천=김주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스카이라인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4·5공구에 신축하는 건축물에 대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기업 토지공급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투자 기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산업시설 용지의 부족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인 용지 공급과 국제도시에 걸맞은 도시 미관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방안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송도 4·5공구 토지를 매입한 뒤 건축물을 건립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에 규정된 건폐율 50∼60%, 용적률 120∼350%의 최대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토지공급 투자적격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건축물의 평균 건폐율은 42%에 용적률도 90%로 대부분 허용 기준에도 못 미쳐 토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선진 국제도시에 비해 스카이라인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기업 투자적격심사 때 총사업비와 외국인 투자금액, 고용창출 등도 철저히 분석, 용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건폐율과 용적률 활용도를 높이게 되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초기 용지 매입비가 대폭 줄어들어 투자 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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