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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통한 무역수지 흑자규모 49% 급감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1 11:35

수정 2012.02.01 11:35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2011년도 수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1158억6400만달러. 수입은 9.9% 증가한 1078억7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0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무역수지 흑자규모 157억800만달러에 비해 48.7%나 줄어든 수준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235억1900만달러), 전자집적회로(180억55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164억6000만달러), 유선통신기기(76억9100만달러), 컴퓨터 주변기기(37억7500만달러) 등이었다.


또 주요 수입품목은 전자 집적회로(142억5600만달러), 메모리반도체(66억300만달러), 제조용장비(56억8800만달러), 기타직접회로 반도체 및 부품(53억5000만달러), 회로보호 접속기(44억5000만달러) 등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301억700만달러), 홍콩(179억4100만달러), 미국(161억1200만달러), 일본(82억5200만달러), 대만(74억8700만달러)이었고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178억8700만달러), 일본(158억5000만달러), 중국(155억300만달러), 홍콩(117억7000만달러), 싱가포르(93억8500만달러)였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2008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ASML과 소니, 로치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맞춤형 물류허브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수요자 중심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 물류PLUS+2080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물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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