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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大賞] 쌍용건설,친환경 건설기술 해외에서 두차례 최고 인증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30 16:41

수정 2012.05.30 16:41

쌍용건설은 국내보다 한 발 앞서 해외에서 친환경 기술을 쌓아왔다. 2010년 5월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W 호텔이 싱가포르 건설청(BCA)으로부터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0년 6월에 완공한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2007년 주거건축 최초로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건물의 기획, 시공, 유지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제정한 인증제도로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자연친화형·에너지절약형 친환경기술을 국내 일반주택뿐 아니라 리모델링 분야에도 적용해 녹색주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리모델링 리더

쌍용건설은 이미 지난 1991년 100년이 넘은 싱가포르의 래플즈 호텔을 낡은 청사진만을 가지고 완벽하게 복원한 이래 루이뷔통사의 아시아 최대 단독 매장인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뉴콘셉트 스토어, 서울 힐튼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등 다양한 고급건축 리모델링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리모델링 리더'라는 평가속에 서울의 상징 타워호텔을 6성급 호텔로 탈바꿈시킨 반얀트리 서울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지난 2007년 1월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업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궁전아파트)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데 이어 서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평화아파트)과 도곡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동신 아파트)을 잇따라 준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리모델링은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건축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가장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사업의 하나"라며 "재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자연 친화형 주택

2009년 9월 '수도권 동북부의 판교'로 불리며 하반기 부동산 시장 최고 관심 프로젝트였던 경기 양주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평균 11.8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1순위에서 100% 마감돼 분양까지 완료했다. 인기의 비결에는 자연친화형 주거환경이 한몫했다. 공급면적 129∼174㎡ 총 652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단지 중앙에 축구장 2배 면적의 중앙광장, 외곽에는 600m 조깅 코스와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한 단지 외부의 모든 계단을 없앤 베리어 프리 디자인과 지상에 차가 없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또 2009년 2월에 준공한 대구 범어동 쌍용 예가 단지 중앙에 영국 왕실인 햄튼코트 후원을 재현한 테마정원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에너지 절감형 주택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고효율 단열재와 외부 유출되는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특수 유리를 설치하고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적용함으로써 난방 에너지의 30%까지 절감시켰다.
특히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인 경로당은 진공 3중유리 (유리+공기+유리+공기+유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난방 에너지를 60%까지 절감시켰으며 나머지 40%의 에너지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됐다.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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