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통합당, 국정원 女직원 엄정수사 촉구..“김 서울청장 고발 검토 중”(종합)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30 17:19

수정 2013.01.30 17:19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30일 경찰청을 방문,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29)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태 의원 등 민주당의 '국정원 요원 대선 개입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경찰이 채 익지 않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선거에 개입한 소지가 있는 만큼 경찰청 본청이 수사를 직접 하거나 검찰에 송치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김현 의원은 "김 서울청장을 고소하기 위해 당에서 법률 검토 중"이라며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와 김 청장에 대한 고발은 별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용 경찰청장은 "경찰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신속히 수사를 완료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청장은 "현 상황에서 수사 주체를 서울청에서 본청으로 옮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모든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고자 가능한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가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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