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네덜란드 대학생 29명, 에코캠퍼스 견학차 신라대 방문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6 15:20

수정 2014.11.06 15:26

【 부산=강재순 기자】네덜란드 아인트호벤기술대학 대학생 29명이 7일 오전 10시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지정한 에코캠퍼스 견학을 위해 신라대를 방문해 에코 교육현장을 살펴본다.

이들 대학생들은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으로 신라대에 재직 중인 장희정 교수와 같은 대학의 양승훈 교수, 학생 도우미들의 안내로 신라대에서 운영 중인 에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태양광발전시설과 절전 및 절수시스템 등 여러 가지 친환경 시설 및 설비를 둘러본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의 슬로시티 협력도시인 부산을 방문한 네덜란드 대학생들이 대도시이면서도 슬로시티의 철학과 이념을 지지하는 부산의 슬로시티 투어코스를 돌아보면서 에코캠퍼스인 신라대 대학생들의 에코 활동을 살펴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신라대는 지난 2009년 9월 녹색성장교육을 주도해 갈 에코캠퍼스를 선언하고 에코교육헌장 제정과 녹색교육기관 선정, 교양교육과정 개발, 국제환경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섰다.

또 태양광발전시설 운용, 절전 및 절수 시스템 도입, 태양광 가로등 및 게시판 설치, 에코 폴리스제 도입, 차없는 날 시행, 에코캠퍼스 야생화 사진전 개최, 에코캠퍼스 디자인 및 설계공모전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실행해 왔다.


그 결과 2011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10대 저탄소 그린 캠퍼스에 선정됐으며,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에코캠퍼스의 인정을 받아 대학 차원에서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2012년에는 국토해양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주관 건물에너지시스템 보급사업에 선정, 또 신라대는 중국의 하해대학, 일본의 서일본공업대와 동아시아 환경인재양성협의회를 결성하고 국제 공인 환경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녹색성장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신라대는 또 지난해부터 대학생들과 교직원 등으로 에코서포터즈를 결성해 에코캠퍼스 활동사항 점검, 교내 에너지절약운동 참여, 그린DAY운동 참여, 승용차 선택요일제 참여, 주말농장 조성사업 참여, 빈그릇운동 참여, 교내환경 개선 및 친환경 캠퍼스 문화 조성운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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