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라대, 인도네시아 기업체 중간관리자 한국문화 연수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1 14:47

수정 2014.11.05 13:15

신라대는 1일 오전 잉글리쉬카페에서 정해용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장(왼쪽 첫번째) 등 주요 보직자들과 연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체험 연수 개강식을 가졌다.
신라대는 1일 오전 잉글리쉬카페에서 정해용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장(왼쪽 첫번째) 등 주요 보직자들과 연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체험 연수 개강식을 가졌다.

신라대학교는 인도네시아 한국계기업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국학 교육을 통한 해외취업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신라대 부설 해외취업 전담기구인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주관으로 6일까지 1주일간 한국계 기업 인도네시아인 중간관리자 20명을 대학으로 초청해 한국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1일 오전 교내 잉글리쉬카페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신라대가 지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해외취업을 본격화 한 후 산학협정 등을 통해 교류해온 한사람, 스트로우랜드, 세림 등 현지 한국계 기업의 중간관리자들이다.

이들은 대학 내 글로벌타운에서 숙식하면서 다도와 사물놀이, 탈만들기, 한복입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 체험을 가진 뒤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를 견학하고, 연수생들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과 불국사와 천마총, 석굴암 등 문화유적지 투어도 한다.


대학측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대학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인 해외취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또 현지기업 중간관리자들에게 한국문화 이해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충돌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라대는 지난 2010년 7월 베트남 현지 한국계기업 중간관리자 11명을 대학으로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해외취업을 본격화했다.


기존 해외취업의 주요 공략지였던 중국과 일본 등이 최근들어 구직여건이 예전처럼 좋지 않아 일자리 찾기가 좀더 수월한 인도네시아로 방향을 선회, 인도네시아 취업이 이처럼 속력을 내게 된 것은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인니비즈니스클럽, LG전자 현지법인과 신라대생들의 현지 인턴,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위한 산학협정을 맺고 교류를 본격화 한 덕분이다.

실제 박태학 신라대 총장은 지난해말 취임 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교내 취업전문기관인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관계자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니비즈니스클럽, 재 인니한국봉제협의회, 성보자야, 하나어학원, 자카르타 코트라, 코린도그룹 등 현지 상공인단체 및 기업체를 잇따라 방문해 신라대생들의 인도네시아 취업 확대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 총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대학의 핵심 경쟁력 분야 중 하나인 해외취업을 촉진하는 한편 향후 해외취업 활성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현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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