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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릴레이 인터뷰] (8) 윤진숙 장관은,16년간 해양연구원으로 활동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2 03:48

수정 2014.11.05 10:53

[창간 13주년 릴레이 인터뷰] (8) 윤진숙 장관은,16년간 해양연구원으로 활동

박근혜정부에서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윤진숙 당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지명됐을 때 해양수산업계와 정관계에서는 '깜짝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무명에 가까운 연구자 출신으로서 박근혜 대통령과는 미혼이라는 점 외에 공통점을 찾기도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윤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 외길을 걸어온 정책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윤 장관은 부산여고와 부산여대(현 신라대)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에서 지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입사한 이래 16년여간 해양 연구에 몸담아 왔다.

국무총리실 물관리 대책위원,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이사장, 해양수산부 정책평가위원과 한국수로학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해수부에서 다룰 업무를 이미 대부분 경험했다.

이전 정부에서도 해양수산 전문가로 활동해온 만큼 해양정책 수립에는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시절에는 탁월한 업무능력과 조직 장악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으로서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서 국제해양법 재판소, 유엔환경계획(UNEP)동아시아해양조정 기구 등 대회협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자질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박 대통령의 한결같은 신임에 힘입어 지난 4월 17일 마침내 임명장을 받을 수 있었다.

장관 취임 이후에는 특유의 전문성을 발휘해 산적해 있는 해수부 현안을 차분히 처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윤 장관은 솔직하고 일에 대한 소신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임명 초기에는 다소 여유가 없어 보였지만 이제는 많이 안정됐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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