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교육, 어울림 학교폭력예방 표준프로그램 직무연수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3 10:00

수정 2013.08.13 10:00

부산시교육청은 14일까지 부산대학교 제1사범관에서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된 34개 초·중·고등학교 교원 193명을 대상으로 '2103 어울림'학교폭력예방 표준프로그램 직무연수를 한다.

'어울림'으로 명명된 학교폭력예방 표준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의 효과적 예방을위해서 학생들의 공감·소통 능력의 발달을 지원하고, 학생을 학교폭력의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 방어자로 육성해 학교폭력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려는 문화 조성에 목적이 있다.

'어울림'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을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16개의 시범학교, 102개의 생활지도특별지원학교, 182개의 모듈운영지원학교, 200개의 교원연수지원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에서도 2013년 9월부터 단위학교 어울림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생활지도특별지원학교 6교, 모듈운영지원학교 16교, 교원연수지원학교 12교 등 총 34개의 초중고등학교를 2013학년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한 바 있다.

또 부산교육청은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지원키 위해 교육청권역별로 외부 연계 단체를 공모한 결과 서부·동래교육지원청권역은 부산대학교, 남부·해운대교육지원청권역은 경성대학교, 북부교육지원청은 신라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외부 연계 단체들은 생활지도특별지원학교 2개, 모듈운영지원학교 4~5개 학교 등 총 6~7개 학교의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체계화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대상의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지원해 단위학교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현재 '어울림'프로그램의 이해를 위해 교육부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중앙단위 연수가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대전시의 충남대학교와 우송대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부산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교원 24명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학교 교원 48명은 8일부터 9일까지 고등학교 교원 16명은 12일부터 13일까지 연수에 참가해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에 대비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시교육청단위의 '어울림' 프로그램 연수는 생활지도특별지원학교와 모듈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1차 연수(12일~13일)와 교원연수지원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2차 연수(13일~14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13일 부산대 성학관에서 개최되는 개강식에는 연수자 전원과 외부 연계 단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프로그램 모듈 개발의 책임을 맡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현장지원연구본부 박효정 본부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어울림'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법의 이해를 통해 교원의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학교·외부 연계 단체·교육청 간 소통의 활성화를 통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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