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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해운사 머스크 “북극항로는 시기상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7 17:32

수정 2014.11.03 08:47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가 열렸지만 경제성을 갖추려면 아직 10~20년은 더 걸릴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해운선사 AP 묄러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 닐스 안데르센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북극항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데르센은 북극항로에 대해 "단기적인 기회가 아니다"라며 "북극항로에 배 몇 척을 보내 볼 생각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간의 상업용 선적을 위해선 앞으로 10~20년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연중 몇 달뿐이고 계절이 맞더라도 컨테이너선이 통과하려면 보조 쇄빙선이 필요해 단가 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박종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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