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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사건 재조명.. 타살 가능성?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6 11:15

수정 2014.10.28 21:26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그것이알고싶다 김훈 중위

'그것이 알고 싶다' 김훈 중위의 자살 사건에 시청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JSA 경비 소대장인 김훈 중위의 사망 사건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6년 전인 지난 1999년 두부 총상으로 생을 마감한 김훈 중위에 대해 경찰 측이 1차, 2차, 3차 수사결과 모두 '자살'이라고 결론지었던 점을 되짚었다.

김훈 중위 사건은 군대 내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한 군 수사의 문제점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군의문사라는 용어가 공식화된 최초의 사건이다.

지난 1998년 4월에 끝난 1차 수사, 그해 11월까지 진행된 2차 수사, 다시 대규모 합동조사단이 구성되어 진행되고 이듬해 4월에 종료된 3차 수사의 결론도 모두 사인은 자살이었다.

그러나 김훈 중위의 아버지는 16년 째 아들의 죽음의 비밀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다.
김훈 중위의 아버지는 "죽기 전까지 열심히 일했는데 갑자기 죽는다니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여수 미국 법의학 학자도 김훈 중위의 타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1999년 법의학 토론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노여수 학자는 "벙커 안에서 발견된 총은 고리쇠를 잡아당겨야 한다"며 "김훈 중위의 오른손에서는 화약 반응이 나오지 않고, 왼손 바닥에서만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여수 학자는 "보통 자살을 하면 총구를 머리 옆에서 바로 쏴서 임프린트 현상이 발생하는데 김 중위는 2~3인치 떨어진 거리에서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여수 학자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김훈 중위의 사망 당시 모습이 권총자살을 하기 힘든 자세였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정수리 쪽의 타박상 자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타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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