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국제힐빙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6 14:40

수정 2014.10.28 20:48



박헌렬 국제힐빙학회장(왼쪽 앞줄 두 번째) 및 국제힐빙학회 회원 및 참석자들이 5일 '창의력 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 경인로 디큐브시티에서 진행된 '2014 춘계 학술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헌렬 국제힐빙학회장(왼쪽 앞줄 두 번째) 및 국제힐빙학회 회원 및 참석자들이 5일 '창의력 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 경인로 디큐브시티에서 진행된 '2014 춘계 학술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힐빙(Heal-Being)을 바탕으로 전개될 창조관광산업은 창조경제의 주요 성장동력 엔진이 돼야한다"

박헌렬 국제힐빙학회장은 지난 5일 서울 경인로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국제힐빙학회 '2014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힐빙이란 치유를 의미하는 힐링(Healing)과 복지·안녕·행복을 뜻하는 웰빙(well-being)이 결합된 말이다. '창의력 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30석 이상의 좌석이 가득 차며 성황리에 마쳤다.

박헌렬 회장은 이날 '창조산업발전은 왜 힐빙 문화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힐빙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창조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은 1997년 '창조산업' 개념을 처음 제시한 영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창조결제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조건으로 ▲지적재산권을 다룰 효과적인 시스템과 시민의 문화와 정보에 대한 접근성 향상 ▲고속데이터 통신망과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 ▲창조적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 ▲개방형 시장에서의 공공 조달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환경(개방형 공공용지 등)을 꼽았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미숙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한국 창의력 교육의 문제로 "평가 목적, 혹은 노동력과 자본을 위한 획일적인 창의성 교육이 이뤄진다"며 "경쟁적 사회구조 내에서 창의성을 경쟁력으로 보는 관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힐빙 문화적 접근의 창의력 교육 목적은 아동의 힐빙과 창의력 신장에 두어야한다"며 "아동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는 백승정 서일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이주행 중앙대 명예교수, 이택호 육군사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 등이 참석해 힐빙과 창의력 인재 양성에 대한 포괄적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국제힐빙학회는 인류의 행복·복지 실현을 표방하는 단체로 2011년 9월 창립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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