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포뱅크, ‘스마트카 보안’ 관련 미래부 ICT R&D 과제 주관기관 선정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3 10:01

수정 2014.06.03 10:01

자동차에 각종 편의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이젠 자동차가 하나의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자동차와 ICT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차량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연계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카'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편의 시스템도 함께 개발되어 차량 내에 속속 탑재되고 있다.

반면 이러한 기술 개발의 이면에 외부로부터 차량 보안을 위협하는 공격이나 자동차 해킹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보안 관련 기술 확보 또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차량 보안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진일보한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차량용 임베디드 SW 기술력에 기반해 스마트카 솔루션 개발을 주도해 온 인포뱅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ICT R&D사업의 '자동차 전장 ECU간 보안전송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과제는 차량에 장착되는 ECU보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글로벌 표준인 오토사에 기반해 구축하는 내용으로 자동차 센서데이터간의 보안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포뱅크는 이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현대모비스, 고려대학교, 아나스타시스 등이 함께 참여한다.
수행기간은 오는 2017년 2월까지로 정부출연금 24억원과 민간부담금 8억원을 포함해 총 32억원이 과제 수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인포뱅크는 사업 주관기관으로 차량 내 ECU SW 보안 플랫폼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이번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향후 텔레매틱스 보안, 커넥티비티 보안 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수익 창출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뱅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축적된 모바일 임베디드 SW기술력을 자동차에 접목시켜 지난 2009년부터 일찌감치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스마트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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