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숙명여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 선정..획기적 관절염 치료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0:07

수정 2014.10.25 00:24

조대호 숙명여대 SIS면역학연구센터장(왼쪽)과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지난 15일 열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대호 숙명여대 SIS면역학연구센터장(왼쪽)과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지난 15일 열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SIS 면역학연구센터가 획기적인 관절염 치료제 개발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SIS-1'은 SIS면역학연구센터가 발굴한 신규 사이토카인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로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면역학적 기전을 가지는 표적 치료 물질이다.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대부분이 항체 의약품인 것을 감안할 때, '펩타이드' 물질인 SIS-1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0.5~1%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7개국에서만 환자 수가 52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약 15조 2000억원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SIS면역학연구센터는 'SIS-1'가 치료제로 출시 될 경우 저렴하면서도 기존 치료제 불응성 환자군까지 치료가 가능한 획기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신약을 개발하고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협력한 R&D 개발사업으로 후보물질에서 비임상·임상시험까지 전주기에 걸쳐 2020년까지 1조 600억원이 투입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