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미노 ‘30분 배달보증제’ 폐지..교통안전 캠페인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1 18:00

수정 2011.02.21 18:00

국내 최대 배달전문 업체인 한국 도미노피자가 ‘30분 배달 보증제’를 폐지하고 경찰청과 함께 이륜차(오토바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선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지난 2006년 1만3636건(사망 845명·부상 1만5786명), 2007년 1만5703건(913명·1만8249명), 2008년 1만7931건(864명·2만998명), 2009년 1만9122건(828명·2만2549명), 지난해 1만7672건(747명·2만905명)으로 지난해에만 다소 감소했을 뿐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륜차 운전자들 사이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교통법규 경시 풍조 및 안전불감증 등 왜곡된 이륜차 문화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배달용 이륜차는 고객들의 ‘빨리 빨리’ 문화와 업체들의 배달경쟁, 저연령대(10대 후반∼20대 초반) 배달원들의 난폭운전 성향이 더해지면서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피자업계와 ‘민·관 합동 이륜차 교통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30분 배달 보증제’를 폐지한 도미노피자와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패스트푸두·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와 영세 중국요리점까지 이륜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국민도 이륜차의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 배달 지체 등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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