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는 4일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현실은 영화보다 더 잔혹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사건에 대해 알수록 너무 끔찍해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재판에서도 인정한 사실 가운데 책이나 영화에서 묘사하지 못한 잔인한 장면 중 하나가 어린아이를 묶고 성폭행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 아이를 묶어놓은 채 퇴근해버린 것”이라고 말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어 “사법부는 아이들을 성폭행한 사람들을 집행유예로 풀어주고 이들의 복직도 막지 못했지만, 이 사건을 세상에 알려서 양심의 법정에 다시 한번 세우고 싶었다”며 ‘도가니’를 집필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