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나경원, 발끈했던 ‘2가지 의혹’에 결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18 10:20

수정 2011.10.18 10:16

나경원, 2가지 ‘의혹’에 대한 물음에 답변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2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나 후보는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친 재단 감사 청탁 및 정치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2005년 사학법 개정 당시 부친이 운영하는 재단을 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은 전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밝힌 것과 같았다.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정봉주 의원이 저쪽(박원순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것은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심각한 사안을 직접 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나 후보는 “국정감사의 대상이 될 건이 없었기 때문에 청탁도 당연히 없다”면서 재차 해명했다.

이어 민감한 시기인데 법정대응도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지금까지는 그런 부분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친 소유의 학교인 화곡중학교, 화곡고등학교의 교사와 직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나 후보는 “초창기에 일부 몇몇 선생님들이 내셨다라고 얼핏 듣긴 했지만 집단적으로 냈다 이런 것은 들은 바가 없다”면서 “일일이 다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시 돌려준다던지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진행자가 묻자 나 후보는 “다시 돌려줄 시한이 지났다. 원래 정치자금이나 후원금은 그 해에 돌려드리지 않으면 못 돌려드리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문제에 모두 비판할 부분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표현으로라도 가슴 아픈 부분이 있으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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