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이석훈 감독 “오랜 인연 천성일에 믿음 있어 연출해”

      2014.07.02 13:04   수정 : 2014.07.02 13:04기사원문


이석훈 감독이 천성일 작가와 의기투합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손예진, 김남길, 김태우, 유해진,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자리했다.

‘해적’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다.

이날 이석훈 감독은 “천성일 작가와는 15년 전 서로 작가와 감독이 되기 전부터 알던 사이다”고 천성일 작가와의 오랜 인연을 알렸다.


이어 “시나리오 쓰시면 연출을 제안하고는 했었는데 사정이 있어 못하다가, 이번 작품은 워낙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믿음이 있어 같이 하게 됐다”고 함께 작업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이석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한국에서 과연 제작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 것도 사실이다”며 “기술적으로, 비용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적’과 마찬가지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명량’, ‘해무’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 “바다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해적’은 굉장히 유쾌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해적’은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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