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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계엄 4주만에 30%대…민주 45.8% 제자리로[리얼미터]

뉴스1

입력 2024.12.30 08:32

수정 2024.12.30 08: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우원식 의장을 향해 항의하는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우원식 의장을 향해 항의하는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전 수준인 40%대 중반으로 돌아왔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2월 4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0.6%, 더불어민주당은 45.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일주일 전 대비 0.9%p 올라 11월 4주(32.3%) 이후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1주에 26.2%를 기록했다가 그 다음주 25.7%로 최저치를 찍은 뒤 12월 3주 조사에선 29.7%로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5%p 떨어진 45.8%를 나타내 비상계엄 직전인 11월 4주(45.2%) 수준으로 돌아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비상계엄 이후 12월 2주에 52.4%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양당의 격차는 15.2%P로 오차범위 밖 수치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60.4%로 조사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32.3%)를 두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잘 모름은 7.3%로 나타났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6.0%,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0.2%로 조사됐다.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탄핵 심판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만 조사가 재개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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