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피스텔 성매매' 현직 검사 기소의견 검찰 송치
2020.02.03 15:48
수정 : 2020.02.03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된 현직 검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포경찰서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현직 검사 A씨를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경찰서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지난달 23일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을 구한다는 글을 추적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검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자라고 밝혔으나 경찰 조사를 통해 거짓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인정 여부 등 수사 관련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