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진성 "10대 때부터 과일 리어카 장사…파출소 많이 끌려가"
2020.09.17 17:47
수정 : 2020.09.17 17:4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가수 진성이 어린시절 설움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감자'를 주제로 한 이영자 한다감 진성 함연지의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진다.
건강전도사 진성은 '편스토랑'에 출연할 때마다 음식을 통한 건강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성은 만 60번째 생일을 맞아 '사랑의 밧줄'의 김용임, '갈색추억'의 한혜진을 초대했다. 진성은 의남매처럼 지내는 두 사람을 위해 각종 한약재와 닭, 문어, 전복을 넣고 건강에 좋은 해신탕을 직접 만들어 준비했다.
김용임 한혜진은 진성의 환갑을 축하하며 어린 시절부터 온갖 고생을 다 견디고 현재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진성의 인생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진성은 "3살 때 혼자 돼서 친척집 전전하며 살았다"라며 "더부살이에 눈칫밥이 기본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먹을 것이 없어서 청개구리를 덥석 잡아서 먹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은 "설움 중 제일 큰 설움이 배고픔의 설움"이라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성은 "10대 후반부터 과일 리어카 장사를 했는데 파출소에 많이 끌려갔다"라며 "안 해본 장사가 없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성은 "먹고 사느라 힘든 와중에도 노래에 대한 꿈은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노래는 내 삶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빨리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야 부모님이 날 찾을 것 같았다"라고 털어놔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