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스, 삼성전자 납품 '쿼츠'·2차전지 소재 등 사업 다변화 소식에 강세
2021.03.18 09:56
수정 : 2021.03.18 15:50기사원문
자체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쿼츠를 대체할 소재인 '아이코닉'을 개발해 포커스 링 시장에 진출하고, 2차전지 소재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아이원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0원(13.18%) 오른 7035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원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부의했다. 기존 반도체 가공 및 세정 부품 사업에 글라스 관련 소재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원스가 구상하고 있는 신사업의 핵심은 이른바 ‘실리카 글라스(석영유리)’라고 불리는 쿼츠다. 지난해 4·4분기 쿼츠 대체재 관련 자체 생산기술의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고객사 향 공정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사업과 관련한 첫 매출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아이원스 관계자는 "당사는 쿼츠를 대체할 소재인 ‘아이코닉’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포커스링을 제작, 올해 안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쿼츠는 소모성 재료인 포커스 링의 소재로 주목 받는 물질이다. D램의 적층이 고도화될수록 식각공정상에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포커스 링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원스는 쿼츠를 대체할 소재를 개발해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겠다는 포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